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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00D _해당되는 글 1건
2007/07/31   지름신께서 강림하사. 

 

지름신께서 강림하사.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07/07/31 11:01  

사진의 ABCDE는 Angle, Background, Chance, Distance, Exposure...


1. CANON EOS400D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는 딱 질색인데다가, 손이 그리 크지 않은 내게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했던 400D. 가격대도 좋아서 이 녀석을 사려고 했었다.

사기 전 미리 검증은 필수. 손에 맞는지 보기 위해서 한탕 주식으로 돈 벌어서, EOS400D를 지르신 모 님께 5분쯤 빌렸다.

... 진짜 도저히 못쓰겠다...
다른 건 용서해도,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조절이 같은 키에 있어서 'CHANCE'를 날려버리게 만드는 카메라는 도저히 못참는다. 정말 이럴 줄 몰랐어라고 변명하기에는 보급기에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빙긋.

물론, EOS400D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_=


2. EOS 1Ds MarkII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무거운 녀석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

... 젤로 중요한 거. 게다가 비싸다.
MarkIII...는 더 비싸겠지. T-T


3. EOS 5D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려 또다시 후보군에 들어온 요 녀석.
CCD가 1:1이라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렌즈의 빨간줄 뽀다구 이런 거 필요없다.
사실은... DSLR은 날고 기어도 아직까지는 필카 화질 못따라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좋은 렌즈 가져다 붙여도 소용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거다. 렌즈 값 비싸. 음.

그래도 바디 값이 조금 비싸다. 게다가 무거워 보인다. 결국 패스.
후속작이 나올 때가 되었고 곧 나올 듯 싶긴 하지만, 그거 기다리면 가격 떨어질 때까지 또 기다려야 되고... 앓느니 눕지 그냥.


4. NIKON D8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놈 크기도 적당해 보인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따로따로 조절할 수 있어 보이고... 예전에 D70을 써봤더니 손에 착착 감기더라.
니콘 시리즈만 편애해 왔던지라, 내 취향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금 뽑은 지름신 후보군. Nikon D80

그러나... -_- 니콘은 아직도 여전히 고감도에서 캐논에 쥐약이다.
렌즈도 여전히 살짜쿵 딸린다. 옛날 결혼식장 가면 사진촬영 기사들이 모두 캐논만 썼더랬다. 하지만 벽면만큼 큰 사진 뽑을 생각 아니면 비싼렌즈 필요없다 주의인 내게는 그리 큰고려대상은 아니니까 뭐.

사실 망원렌즈는 뽀다구 외에는 볼 것도 없는 녀석이, 쓸모도 별로 없는 녀석이 비싸기만 하다고 무지 미워한다. 자, 그리하여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카메라 매장으로 가서 손에 잡아보고 지르기 고고씽. (ㅇ_ㅇ;;;) 이라고 생각했는데!


5. Olympus E-40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이 녀석! 어디서 특판가로 살 수 있게 되었다.
가벼운게 최고닷! +_+ Chance를 날려버리는 똑딱이 카메라도 상관없다. 므흣. 구도만 살리면 되는거야!
그리하여 구매 목록 후보군 긴급하게 포함. 카메라는
정말 가벼운게 최고라니까.


6. NIKON F3p (Press Edition)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F3 유저인 화영군. 이 녀석 때문에 DSLR을 못산다.
F3 시리즈 중에서도 F3T와 함께 최고의 명기로 꼽히는 F3P.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정 발매되었더랬다. 수동 카메라 기능의 정수만 모여있는 F3 중에서도 덜쓰는 기능은 모조리 제외하고, 충격에 강하고 튼튼하도록 일부 티타늄 바디로 만들어졌고, 기자들을 위한 카메라답게 'Chance'를 살려 빠르게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손에 착착 감기는 셔터와, 어두운 렌즈를 장착했을 때도 핀을 맞추기 쉽도록 되어있는 스플릿 이미지의 HP 스크린. 덕분에 F4의 AF조차 못따라오는 칼핀.

위에 달린 스트로브의 핫슈외에도 셔터감개 위에 올릴 수 있는 귀여운 F3 전용 스트로브를 달 수 있고, 전자식 릴리즈에 모터드라이브까지... 캬.
렌즈와 트라이포드까지 함께 들고다니면 정말 무겁다. 삐약.

나중에는 무겁다고 순수 body와 필름 네 통. 그리고 50mm 단렌즈만 들고다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렌즈는 50mm 가 최고다. 빙긋.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들의 필수 기본기이자 가장 기초인,
렌즈 밝기와 화각에 익숙해지기가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노출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으로 대강 느끼기 때문에 핀을 맞추는 동시에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정하면서 찰칵. 필름감고 찰칵. 감고 찰칵. 감고 찰칵. 괜히 샷건이라는 별명이 붙은게 아니었더랬다. 필름 값과 약품 값과 인화지 값은 어디서 났더랬나...

과외 해서 카메라 사고... (-_-)
글 써서 장학금 받아서 필름 사고... (-_-)
결혼식 사진찍어주기 알바해서 인화지 사고... (-_-)
여기저기 대학교 교지 사진 찍어주기 알바해서 약품 사고... (-_-)

한 번은 모 여대 휴게실 사진찍다가 안내해주던 교지편집장께서 사라지셔서...
몰매맞을 뻔. 콜록...
물론...... 남는 돈으로는 술 사먹고. 콜록.

멋도 모르고, 샷건처럼 찍어대던 옛날에는 저 녀석이 정말 명품이라는 것을 몰라서 마구마구 굴렸더랬는데... 어디 F3만한 DSLR 없으려나.


사진찍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화영 드림


덧글
지름신 강림하다 F3P 보고 도망갈지도...
어째 나는 지름신을 항상 내가 모셔와야 한단 말이더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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