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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지수가 첫 자리를 갱신하고 2000을 뛰어넘었지만 하루 잔치로 끝났고, 오늘은 급기야 19라는 백 단위 숫자를 반납하고 1800대로 떨어졌다.
아주 오랜 만에 주력 카드인 KB 프랜드 카드의 결제 금액 단위가 하나 올라가 10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고,
지난 달 고생이란 고생은 있는대로 했지만 휴일근무와 야근이 없었더니, 간만에 세전 월급의 앞자리 숫자가 하나 줄었고, 월급은 줄어도, 매달 떼가는 돈은 거의 비슷하다보니, 덩달아서 세후 월급이 정말 오랜 만에 만나는 숫자가 되어버렸다.
통장이 빠듯해진 것으로 모자라 몇 년 만에 월급날 이후 통장 잔고가 모자라서 CMA에서 돈을 인출하려 했는데, 다행히도 연초부터 모아온, 뒷동산 여행다닐 때마다 모아둔 영수증으로 복리후생비를 신청해서 빵꾸나는 사태를 겨우 막았고,
곶감 빼먹듯이 많이 오른 종목들을 팔아치워도 여전히 KOSPI와 함께 꾸준하게 달려가던 수익율은 첫자리 3자의 숫자를 지나 4까지 갈듯 말듯 하더니 금새 2로 떨어졌고, 수익액의 단위 하나가 올라가는, 올 해 처음으로 기록한 인생의 의미있는 대사건은 딱 하루씩 두 번으로 끝나버렸다.
23은 하나가 줄어 22가 되었다. 22는 나에게는 4800만분의 1이지만, 그들 스스로에게는 하나 중의 하나이고,
통장 개수는 인터넷 통장을 빼고도 40개를 넘어서서 통장 박스에 관리해야 할 정도가 되었고,
필요없으면 가차없이 해지했는데도, 신용카드는 열 장을 넘어섰고, 체크카드, 현금카드와 합치면 꽤나 많아서 은행 보안카드와 함께 카드 주머니를 두 개나 만들어야 할 정도가 되었다.
나이는 서른을 훌쩍 넘어 이제 31살 하고도 반 살을 더 먹었고,
73을 목표로 달려가, 73.5까지 줄었던 몸무게는 집중력 저하, 컨디션 저하,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몸이 맛이 가버린 덕에, 78.9를 찍고서는 으악 소리를 지르다보니 다행히도 다시 하향곡선을 그린다.
산책(트레킹) 모임은 어느덧 일곱번째를 지나 여덟번째로 가고 있으며, 죽어라고 핸드폰을 썼는데도, 통화요금 고지서는 여전히 첫 자리 숫자가 1이다.
올해말까지 쌓아야 할 자산 목표의 앞 자리 숫자를 하나 올렸고,
실력보다는 '운'이라든지, '때'를 잘 만나서 얻게되었긴 하지만 매달 두 자리 숫자를 꼬박꼬박 찍던 주식계좌의 수익율이 한 자리로 줄어드는 것이 낯설고,매달의 수익금액 단위가 한 단위 줄어든 것이 낯설다.
매일 많아야 서른 명이 놀러오던 내 홈페이지에는, 어느 날 갑자기 117명이 allblog와 이올린을 타고 방문했지만... 꼬릿글은 겨우 두 개가 전부이고...
1:1이라는 숫자가 좋다는 핑계로 1:1.5의 CCD를 가진 보급형 DSLR은 쳐다보지도 않다보니, 카메라를 잡으면 프로페셔널이라는 자랑거리는 벌써 구석탱이에 처박은지 오래고, 한 단위가 높도록 비싼 전문가용을 살 수는 없어서 그나마 타협한 것이 EOS 5D지만... 그마저도 무겁다는 핑계로 고민 중이다.
어제. 오늘 딱 두 번 출근했으니, 아무래도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두 번 출근에 25시간 째 근무하고 있으니 어째 수지가 맞지 않는 장사인 것 같기도 하다.
쓰레기같은 문서보안 프로그램 덕에 가계부가 날라가서, 6월 27일 이후, 30여일간의 지출을 하나하나 기억해내야 하고...
올해는 2007년이고, 이번 달은 7월이고, 오늘은 28일이다.
곧 월 단위의 숫자가 하나 바뀔테고, 나 역시 한 달쯤 철이 들까보다.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고 숫자가 쌓여간다는 것은.
역시 그만큼 배워간다는 증거려니.
화영 드림
 홈페이지 카운터... 탈레반 이야기를 써뒀더니 갑자기 방문자 폭증.
 서울에 둬서 모델로 세우지 못한 통장까지 합치면 몇 개나 되려나. 보관하기 귀찮아서 되도록 인터넷 통장으로 만드는데 아직도 실물 통장을 꼬박꼬박 주는 곳들이 많아서. =_= 아쉽게도 1원 100원 1000원 들어가 있는 통장이 대부분이라 들고서 은행가봤자 인건비도 안나오는 것들이 많아서... 콜록.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보안카드와 두 장의 멤버쉽 (SKT, 롯데마트), 그리고 찌라시 회원증 하나... 국민 프랜드 카드, 하나 마이웨이, 시티 Shopper's Choice, 삼성 아멕스, 동화면세점 LG Travel 카드가 보이는데... 서울에 숨어있는 녀석들도 꽤 많은.

이 녀석... 제가 생각하는 DSLR의 최저기준 (다른 기능 전혀 필요없이, CCD만 1:1이면 됩니다. -_-)을 만족하는 최저가의 카메라...지만. 무.겁.다. 라는 거. 비싼 건 상관없는데 무거운 건 못참 아요. 꺄울.
 아반떼 유지비조차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봐도 답이 안나와서 아직도 차를 못사고 있는데, 왜 이런 녀석들만 눈에 밟힌단 말이더냐... 아하하하하.
인생이란 그런 것 아니겠어. ^^ 맥주 마시고 싶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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