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Sigma Black Belt 후보자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보니, 통계를 자주 보게 된다. 7.4% 짜리 지지율의 대통령과 놀아주려다보니, 통계를 자주 보게 된다. 촛불집회 반대 의견이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에, 통계를 또 유심하게 보게 된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30%가 넘는다는 이야기에, 통계 기법을 눈빠지게 쳐다보게 된다.
통계는... 무엇보다 객관적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하나.
통계는 인성을 가진 거짓말. 또는 사실이다.
2. 도덕.
통계를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하는데에는, 상당한 도덕적 기반이 필요하다.ㅌ
자기네 제품 만족도를 조사하는데, 하청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뽑는다든지... 반장 선거 전에 지지율을 조사하는데, 지난 학기에 자기를 뽑았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든지...
아, 개념상실이라고? 지금 보고 있지 않은가.
3. 해석.
조사 방법의 '인성'과 '도덕'은 잠시 지워도구 접근해보자. 신문들 조사에서 '촛불집회 그만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50%가 넘었댄다.
그게 바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면죄부이며, '추가협상'에 대해 인정한다는 비율인 줄 해석하고 있다.
오죽하면, 촛불집회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은, 모두 이 정부를 지지하는 것으로 표시하고 싶은 것은 아니겠지?
전 국민의 50% 이상이 지지한다.
라는 말과,
전 국민의 30% 지지율로 당선된 정부가, 전 국민의 40% 이상이 반대하는데 그걸 무시한다.
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4. 착각.
숫자를 많이 보다 보면 어느순간 '둔감' 해질 때가 있다.
7.4% 짜리 지지율을 가지다보니, (찌라시 신문에서 조사했지만 일단...) 20% 정도의 지지율이 나오니,'신뢰를 얻었다' 라고 이야기한다.
(찌라시 신문에서 조사한 결과지만 일단...)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40% 이상이 찬성하는데,'촛불집회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라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촛불집회에 나오던 인원이 십 수만에서 백만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요즘 수천에서 몇 만은 우습게 보이나보다.'인원이 많이 줄었다' 라고 한다.
5. 사실.
사실이란, 이런거다.
화영군의 소비지출은 1월부터 5월까지 한 달 평균 약 85만원 정도이다. 그 중 술먹고 밥먹고 축의금내고 기부금 내는 사교비가 60만원 가까이 된다. MBc에게 감사하게도, 이번 달은 집회 간답시고 저녁 때 술을 안마시고, 대전 출장을 안가고, 밥도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골라 먹고... 취미 생활을 깡그리 접고 살았더니, 월간 지출이 40만원이 채 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멋지다. >_<
(촛불집회의 개인적인 물품비나 광고후원, 소송비 등은 월평균 지출에 포함시키지 않고 특별 계정 안에서 별도 계산.노트북 사려고 편성해 둔 예산인데, 촛불집회 한 달 하면서 홀라당~ 이 액수가 더 어디갔지. T-T
어제보다 평안한 오늘, 오늘보다 여유로운 내일 맞으시길.
화영 드림
덧글 // 내가 명박씨와 조중동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 한 가지가... 이 정도 되면 미국산 쇠고기 먼저 먹어보겠다고 '생쇼'라고 벌여야 할텐데, 아직까지 안먹는 것을 보면. 지들도 분명히 찜찜해 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정치인이라면 그 정도 '쇼'는 했어야지. 버얼써~ 먹는 '척'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왜? 왜? 왜?
(미산 쇠고기 먹는답시고 아주 값비싼 초고급 쇠고기로 만든 스테키 먹는 XXX들 제외. -_-)
좌파 빨갱이들이 건수를 잡았다. 안그래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한 건 잡았다고 4800만 대한민국 국민이 모조리 죽어나갈 것처럼 쌩 난리다. 투표도 안하고 놀러나가고 잠이나 퍼질러 잔 것들이 나와서, 온 동네방네 게시물을 퍼나르고 소문을 확대. 재생산시키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 참 할 일 없이 호들갑이다.
동네방네 소문을 확대. 재생산 시키고 사이버 세상이 뒤집어지고, 촛불집회 하는 것이 싫으면...
적절하게 처신하고, 납득이 가도록 해명하면 그만이다.
겨우 '고것'을 못하니 이 모양이지.
하기야... 이제 겨우 두 달여. 한 두 건이라야지.
이해시킬 수 있으면... 좌파라거나 빨갱이라고 불러도 좋다.
2. 집회
닭장차가 지나가는 것. 지난 번 - 신명나는 풍물 소리가 들려오던 - 등록금 집회 때 정말 간만에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