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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_해당되는 글 58건
2010/07/04   악동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 
2010/06/02   여론조사와 투표결과가 차이나는 이유 
2010/01/16   강기갑 무죄판결!! (1)
2010/01/14   민중, 서민, 그리고 군중 
2009/12/01   집에 오는 길 - 철도 노조는 파업 중. 
2009/11/17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악동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10/07/04 12:02  

마라도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마약 중독에 비만이고 막말하는 '꼴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으로 골 밀어넣을 정도로 개념없는데 어쨌거나 '신의 손'으로 불리기는 할 정도로 축구는
잘 했다고 하고,
종종 펠레와 동급으로 불리기는 하는데, 차범근도 잘했다고 하는 것처럼
80년 대의 옛날 이야기라서 잘 모르겠고...

허정무의 태권축구를 구경하신 분들은 마라도나의 포-_-스가 기억이 나시겠지만,

마라도나의 축구 실력은 관심있으신 분 아니면 사실 잘 모르죠. ^_^


그나저나 마라도나는 왜 꼴통이라고 알려져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마라도나가 체 게바라를 존경하는, 미국의 행태를 비판하는 혁명가적 '반미주의자'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민중의 편에서 항상 이야기를 하며, 그만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국민을
등쳐먹는 일이라 그것이
싫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미국에서는 마라도나를 고깝게 보는 기사들이 많고,
그 '꼴통'에 대한 기사를 우리나라 신문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취재해서 가져올 리는 없으니,
그것을 받아쓰기 한 우리의 친미 찌라시들 역시 마라도나를 꼴통 개아기로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지요.

친미적인 펠레는 마라도나를 이해 못하고, 마라도나는 펠레를 무지 싫어하고... 뭐, 그런 셈입니다.


마라도나의 성격과 행동이 굳이 '올바르다'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역사상 그 누구도 자신을 넘어서지 못했으니 (펠레는 친미라는 이유로 아마도 out of 안중? ^^)
자신감에 넘치는 것은 그냥 귀엽게 봐주는 것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다만...

할 말 하는 '전설'이자 '영웅'인 캐릭터가 악동이라면.
그런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나름 세상은 재미있을 듯 싶은데요. ^_^

박찬호가 갑자기 부활해서 사이영상을 다섯 번 받고,
박지성이 갑자기 날아다녀서 EPL에서 한 시즌 100골을 터트려서 세계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는데...

'4대강 ㅄ...' 라고 한마디 해주는 유쾌한 상상? ㅋㅋㅋ


덕분에,
아르헨티나를 응원했건만... 져버렸어요~ 져버렸어요~ 독일이 잘해요. >_<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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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나, 반미, 아르헨티나,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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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투표결과가 차이나는 이유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10/06/02 19:27  

통계니까요. ^_^

투표 인구 분포를 보면 30~40대가 좀 더 많기는 하지만 대강 나이 별로 아래와 같습니다.

20대 : 20%
30대 : 20%
40대 : 20%
50대 : 20%
60대 : 20%
 
그런데, 여론조사를 하려면 낮에 '전화'를 돌려서 '받는 사람'에게 물어봐야죠.
 
1000명이 표본이면, 20대 표본은 약 40명 정도 받는다더군요.
40~60대 분들께서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투표가능 인구별로 통계를 맞추려면, 20대가 20%가 될 때까지 미친듯이 전화를 해야 하지만
이게 다 비용이고 시간이기 때문에, 가중치를 때려서 대강 맞춰서 넣는거죠.
40명 정도는... 통계학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의미하긴 하군요. ^_^
 
자, 그리고...
낮에 집에 계신 20대는... 어느 성향이실까요? 직장인들 중에서
여론조사 전화 받아보신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꼭 투표하겠다' 계층의 투표결과를 보기 어려운 것은.
또는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만 발표하는 것은...

조사한 사람 마음입니다요. ㅇ_ㅇ 언제나 그렇죠 뭐.
 
 
그리고,
 
예를 들어, 지금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1. 아주 잘한다. 2. 잘한다. 3. 못한다. 4. 아주 못한다.
 
어디를 찍으시겠습니까?
그냥 적당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2번을 찍을까요 3번을 찍을까요?

보통 2번들 찍으십니다.
 
옛날에는 '보통이다'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이렇게 던져볼까요.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천안함 침몰 - 북한 과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질문입니다.
 
 
조금 바꿔 보지요.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가 확실하다면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확실'이라는 단어를 넣어 '가정'을 했습니다.
하나 더 나아가서 북한이 쏜 어뢰 라고 질문을 바꾸는 것이 좋겠지만,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

 
어쨌거나 다음 날 신문에는 '국민 80%가 북한에 책임 물어야' 라고 보도되겠죠.
어느 신문인지는 익히들 아실테고.
 
 
 
통계는,
그래서 참말이자 거짓말입니다.
 
통계학 미전공자의 끄적끄적입니다. 통계학 고수님들의 첨언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서울 경기 조마조마하군요.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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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투표결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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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무죄판결!!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10/01/16 12:00  

대한민국에 법치는 없다.
이제 폭행죄를 처벌할 명분이 없다.

ㅎㅎㅎㅎㅎㅎㅎ

꼴 좋다.

무소불위로 나대는 검찰. 한 방 먹었다.
탁자 위에 올라가서 점프 한 번 했다고 '공무집행방해'라니.

검찰은 이해 안된다고 법원에다 대고 뭐라뭐라뭐라 그러고. 억울하면 니들이 판사 하든지.
대한민국의 '법치'가 있는데 어디서 검찰이 법원의 판결보고 시비를 걸어.


그리고, 법원도 말하잖아.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 무죄라고.

개념없는 검찰들이,
법 적용을 잘못했다고.

간단하게 예를 들자. 누가 가게에서 초코파이를 세 개 훔쳤어.
초코파이 세 개 '600원'
훈방줘도 되겠지만, 요즘 성과실적에 눈이 멀어버린 견찰들이 입건해버렸어.
(얼마 전 중학생이 600원 훔쳤는데 입건했다고 뉴스에 나왔지?)
그런데 검찰이 이걸 사기로 기소했어.

'사기'에 대해서 무죄일까 아닐까? ^^

여하튼. 꼴 좋다! ㅋㅋㅋㅋㅋ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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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공무집행방해,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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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2010/01/16 14:05
아, 검찰이 한방 먹은거군요
강기갑도 무죄이니
저도 국회가서 공중부양으로 탁자위에 앉는법좀 연습좀 하고
국회의원님들 성함부르면서 반말좀 해봐야겠습니다

정말 즐거운 국회
즐거운 국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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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서민, 그리고 군중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10/01/14 23:23  

#1.


1호선 국철라인에서 회사로 출퇴근하는 저는,

폭설 기간 동안 무던히도 힘들었답니다.


제 시간에 안오고, 제 시간에 안가고,

시도 때도 없이 고장나는 열차와, 시도 때도 없이 고장나는 선로 교환기 덕에

일찍 나와도 지각. 늦게 나와도 지각.




#2.


열차에 있는, 제가 본 대부분의 시민들은 조바심을 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생각보다 담담하게 잘 기다렸습니다.

신문에서 본 시민들은 파업하더니, 이제 눈왔다고 왜 열차 고장까지 내느냐고 다들 짜증을 부렸지요.


누가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3.


철도공사 노조의 발표에 따르면,

철도공사에서 인력을 너무 줄여서 정비가 제대로 안되었으며,

또한 선로 위의 눈을 치우거나, 역 승강장에서 긴급 대응을 할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열차 안에 있을 때도,

문이 고장나서 멈추는 경우 외에도 선로 교환기가 고장나서가 아니라 눈에 덮여서

지하철이 한참 동안 멈춰있던 적이 잦았으니 일견 맞는 이야기긴 한 듯 싶습니다.


파업도 하면서 폭설이 오니 왜 지하철은 이리도 고장을 잘 나게 만들었느냐는 이야기를

철도공사 직원들에게 하는 것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철도공사 노조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생각해볼만한 문제겠지요.




#4.


기득권을 지키기에 혈안이 된 '있는 사람'을 비난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니 외국인 노동자는 쫓아내라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는 일들은, 우리가 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거리들입니다.

그들이 돌아간다고 해서 그 일을 과연 우리가 할까요? 실업자는 넘쳐나는데요.


덕분에 그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서조차 비난받는,

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 계층에서도 약자 계층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인데요.




#5.


철도공사 직원들, 현대차 생산직들. 월급을 깎으라고 난리입니다.

그들의 월급이 깎이면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까요?


공기업 직원의 월급이 올라가면 일꾼들을 공기업으로 빼앗기기 싫어하는 사기업들의

월급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물론, 그 만큼 따라갈 수 있는 회사도 있고 어려운 회사도

있겠지요.


장기적으로 수렴할지, 아니면 아예 효과가 없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생각해볼만한 문제가 아닐까요.




#6.


안타까운 것은, 없는 사람들끼리 오히려 서로 싸우는 것.




#7.


우리는 '민중'인가요?

민중에서 '의식'이 빠진, 기득권이 배려해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서민'인가요?

아니면 기득권의 의식을 따라 생각없이 휩쓸리는 '군중'인가요?


역시,

생각해볼만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어제보다 평안한 오늘.

오늘보다 여유로운 내일 맞으시길.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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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철, 군중, 민중, 서민, 철도공사,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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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 - 철도 노조는 파업 중.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09/12/01 00:16  

#1 


집에 오는 길.

남영역에서 방학역까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멀고 먼 길.

게다가 철도 노조는 파업 중.


어떤 사람은 얼굴이 하얗게 된채로 손잡이에 기대어 괴로워하고 있고,

함께 탄 친구는 그의 등을 열심히 두들겨 주고 있고 (도대체 뭐하라는거지? @_@;;)

어떤 아저씨는 타더니 '젊은 사람이!' 하며 버럭 소리를 지르고,

젊은 사람은 '나이 먹으면 새치기 해도 돼요?' 라고 한심하다고 쳐다본다.


뭐, 일상적인 일들.



피곤했던지라,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누가 쾅쾅거리면서 창문을 두들긴다.

열차 문도 열려있는데 도대체 왜? @_@;; 이건 일상적이지 않아!


열차가 조금 지연되었다고 어떤 아저씨가 기관실(?) 문을 열라고 두들기며 소리치는데...


무슨 일인가 놀라서 나온 기관사와 잠깐 말싸움.

가는거야 마는거야!

안내방송도 없이 짜증나잖아! 안내방송 하던데. @_@;;


기관사는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이 아저씨와 입씨름.




#2


엄연히 '파업권'은 보장되어 있는데, 파업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대통령이 으름장을 놓는 나라. 신기하지?

염연히 '법에 따라' 파업했는데, 자기들은 불법으로 대체인력을 투입시키면서 (그런데 이건 처벌규정이

없다고 하네) 노조보고 불법파업이라고 하는 공사 사장. 신기하지?

엄연히 '협의'에 따라 만든 단체협약. 이거 싫다고 배째. 그래놓고 협상은 없다! 라고 하는데,

가지고 있던 밥그릇 빼앗아 가면서 '설명'도 없이 가져가는게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공사 사장. 신기하지?




뭐, MB 지지율이 30% 넘는 것 자체가 신기한 나라인데...

더 이상 신기할 게 뭐가 있겠어?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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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철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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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09/11/17 01:07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간혹 길을 좀 잃어주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힘으로는 다른 길로 발을 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길로부터 벗어나는 게 두려운 것입니다.

이 길을 벗어날 때 나타날 새로움에 관해 도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길대로 가기만 하면 무엇이 나올지, 무엇과 만나게 될지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 익숙함으로부터 떨어져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은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상식과 습관과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만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길을 벗어나는 일은 그래서 두려운 것입니다.


우연히 길을 잃게 된대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움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하늘, 새로운 바다, 새로운 해변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뜻밖의 날씨, 유쾌한 이웃, 으외의 음식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기적입니다.
친구였던 펭귄이 연인이 되어 아프리카에 새로운 펭귄 가족을 만든 것처럼
유쾌한 기적입니다. 당신과 만나 길을 잃고 새로운 해변에 도달한 다음
사랑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 에세이스트 테오

 

#1.

개념상실 산책 모임은,
언제나 길을 잃어요.

없던 길이 생기기도 하고,
있던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이 산이 아니라 저 산인개벼.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면...
가려고 했던 장소에 가 있더라고요.


#2.

저는 언제나 길을 잃어요.

제주도에서도 생전 처음 보는 길을 마음껏 싸돌아 다녔고,
브뤼셀에서도 생전 처음 보는 길을 마음껏 싸돌아 다녔고,
파리에서도 어두컴컴한 밤에 길을 휘저어 다녔더랬지요.

사실 조금 무서웠어요. ^^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길을 찾아간다는 말의 반대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다와 같은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새로운 길.
가야겠지요? 한 걸음마다 찍히는 발자국 두 개. 즐거우리라 생각합니다. ^^


화영 드림


덧글 : 책 이야기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테오 (삼성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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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어요, 새로운 길,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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