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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가시는군요.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2009/05/29 01:47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로도 충분했을 것을,

먼 길을 오고가게 만들어서 헬기태운 카메라로 전국에 생중계 하게 만들더니...


그 때도 그 먼길 다녀오셨지만 그래도 건강해 보였는데,

이번에는 누워서 다녀오시겠군요.


그 며칠 사이에 세상이 변했습니다.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을.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니까요.



하지만 잊지는 않겠습니다.

당신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슬픔과,

별 것 아닌 것으로 인해 보냈다는 억울함과,

지쳐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잊지 않겠습니다.


분노는 어느 순간 사그러들지만,

슬픔은 분노보다 오래 가며,

억울함은 슬픔보다 오래 가며,

죄책감은 억울함보다 더더욱 오래 갑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화영 드림



덧글.

젊은 사람들이 가진 비통함.

아마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한 누군가가 정당을 만들고 후보자를 낸다면,

꽤나 폭발력이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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